아기가 이제 70일가량 됐는데
게으른 엄마는 이제서야 산후도우미 후기를 써요^^
조리원천국을 맘껏 누리다 집에와서는 아기도 울고 저도 울고ㅠㅠ
힘든시간을 보냈었는데 70일지난 지금은
서로에게 조금...아주쪼금?? 익숙해진거같아요 ㅎㅎ
초산맘이라 아기 낳기전에는 낳기만하면 잘키울 자신있었는데
현실은 절대!!!!! 그렇지 않더라구요.
아기가 먹고 자는줄만 알았거든요?
근데 우는일이 대부분 이더라구요..ㅠㅠㅠㅠ
그래도 미리 다*돌봄에서 산후도우미를 신청해놔서 ,
조리원 퇴소 다음날 부터 이모님이 오셨는데
너무 맘에 드는 이모님이 오신거에요 ㅎㅎㅎ
서로 같은 지역에 있다 서산에 내려온것도 너무 반갑고
말씀도 엄마처럼 사근사근 해주셔서 너무 포근했어요.
그래서 첫날 눈물이 핑 ~ 돌았어요.ㅠㅠ
아기케어는 물론이고 오시자마자 청소기 ,물걸레 , 남편식사도 차려주시고
반찬들도 뚝딱 , 주말에 먹을 특식까지 금욜에 미리만들어주셨어요.
마지막 가시기 전에는 오이짱아찌까지 담궈주고 가셨어요 ㅠㅠ최고!!
이모님 계신 9시부터 5시반까지는 손하나 까딱도 안하게 만들어주셨어요.
조리원보다 몸조리를 더 잘했던거 같아요.
나중에 우연히 성함을 알게됐는데 제가 소개받고 지정하고 싶었던 이모님이더라구요!!
원래 지정은 안된다고 하셨는데 우연히 그렇게 된건지
내색은 안했지만 속으로 진짜 복받았다고 생각했어요 ^^
지금 다시 생각해도 너무 힘들때 힘이 되어주셔서 그런지 울컥울컥하네요.
이모님 정말 2주동안 고생하셨어요
[출처] 산후도우미 후기/다*돌봄 (★서산 엄마들의 모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