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커뮤니티 > 이용후기

산후관리사님 이용후기(출처: 네이버 블로그 /2020.04.09)

  • 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20-06-16
  • 조횟수 : 132
둘째 아이를 낳고 겁도 없이 가정에서 산후조리를 하기로 결심한 온유애미..
고맙게도 늘어난 남편의 출산휴가 덕분에 2주는 남편이 해주는 음식을 먹고
남편과 함께 육아를 하며 잘 살던 찰나, 이제 그 다음주부터는 '어떻게 해야하나..'
막연한 생각에 잠을 이루지 못했더랬죠.



보건소에서 받은 산후조리업체 리스트 중 엄마들 사이에서 자주 거론되던 "다인돌봄"
사람에 대한 기대감이 거의 없는 저 같은 경우엔, 다른거 다 필요없이 아기나 잘 돌봐주면 좋겠다는
생각에 타업체와 비교없이 선택한 경우에요. (다른거: 음식, 청소, 기타 등등)



오전 9시~오후 6시로 짜여진 스케줄
다인돌봄을 이용하면서 가장 고마웠던 점은,
아기가 쉬나 응가를 할때마다 물로 깨끗이 씻어준 점이었어요.
온유처럼 "지루성 피부염"때문에 고생중인 선유인지라,
물티슈만으로 뒷처리를 하기엔 생각이 많아지는 엄마였으니까요.



저는 출산 후 한달의 회복기를 거친 후에 일터로 복귀할 생각이었기에,
산후돌봄쌤이 계시는 시간에 선유를 돌봐줄 돌봄쌤들을 계속 컨택하는 중에 있었어요.



그러던 중 한분의 맘시터 선생님께서
주 양육자를 대신해서 인수인계를 해주신 산후돌봄쌤의 지침을 따르지 않고
신생아인 선유에게 분유를 과도하게 수유해서 오후 8시반-자정이 넘도록 배앓이로
고생했던 적이 있었어요.
(배앓이 방지 분유를 먹이는데, 그 분유로 배앓이를 만들어주신 분;;;)


남편은 없고.. 주변에 가족도 없고... 결국 선생님께 SOS를 쳐서 선생님께서 주무시려고 자리에 누워계시다가 다시 저희집으로 와주셨어요. (시간 보이세요? 오후 11시 50분 ㅠ ㅠ 제가 오후 9시 반쯤 전화를 드렸는데,
30분만에 과속해서 달려오셨어요 ㅠ.ㅠ 자택도 거리가 먼 편인데..
그러고선 저렇게 두시간 가까이 배마사지를 해주시며 아기를 달래주신거에요 )



오시자마자 선유에게 배마사지를 해주시고, 차분한 음성으로 아기를 달래기 시작하셨어요.
보리차가 없는 저희집의 사정을 아시곤 분유포트의 물을 아기에게 수유하시며 과식으로 인해
아픈 아기의 배를 분유대신 물로 채우며 어서 고통이 가라앉기를 기다리셨구요.
(아기가 편안하게 잘때까지 마사지 해주시고, 엉엉 우는 저도 달래주시느라 새벽 1시가 넘어서
자택으로 돌아가셨어요)


산후돌봄서비스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으신가요?
아기가 아플때 멘탈이 나가는 저 같은 경우엔, 정서적인 안정감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데요.
남편을 대신해서 가족의 역할을 해주셨고,
응급상황에서는 의사선생님을 대신해서 응급처치를 해주셨어요.
(초반엔 선유의 배꼽을 소독해야한다고 직접 신생아용 소독약도 사오셨답니다.
그리고 아기 예방접종 때 소아과에도 같이 가주셨어요 ㅠ ㅠ)


둘째 아이를 키우는데도 결코 쉽지않은 독박육아..
지금도 선생님께선 선유를 돌보시는 돌봄쌤들에게 FM대로 인수인계를 하고 계십니다.
벌써 몇분째 인수인계를 하시는건지;;; 너무 죄송스럽고 감사한 마음뿐이에요.
첫째 아이인 온유에게 끊임없이 대답해주시고, 제때 기저귀를 갈아주시는 등 아기들을 얼마나 예뻐해주시는지..
(아시죠? "이게 뭐야? 이게 뭘까나? 이게 뭐에요? 뭐야뭐야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시기거든요 ㅋㅋㅋ)




"***"선생님,
앞으로 제가 서산에서 가족같은 지인처럼 지내게 될 또 한분의 소중한 인연이 생겼네요.
몸이 내 맘처럼 움직이지 않고, 마음도 쉽사리 우울해질때 커~다란 힘을 주시고,
삶의 지혜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두고두고 안부전화 드릴게요 : )
저희 남편도 엄~청 감사해하는거 아시죠??
[출처] 서산 다인돌봄 이용 후기|

수정 삭제 목록


이전글과 다음글 제목
이전글 산후관리사님 이용후기(출처: 서산맘카페/2020.04.11)
다음글 산후관리사님 이용후기(출처: 서산 맘카페/ 2020-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