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쓰는 거 정말 귀찮아 하는 성격인데
저 혼자만 알고 지나가기 아쉬워 다른 산모님들 아이케어에 조금시나마 도움되시라 올립니다.
저희 아이는 조산에 인큐베이터 10일 들어갔다 나온 아이여서 대학병원을 주기적으로 진료받으러 다녀야했어요. 그래서 산후도우미분 오시는 첫날, 단국대로 진료받으러 같이 갔는데 먼거리임에도 피곤하시다는 내색하나 없이 차에서 내려서 정말 친정엄마마냥 진료실에 들어가서 진료 같이 받아주시고  제가 서류떼는 도중에도 팔 아프실텐데 계속 아이를 안고 아이에게 웃으시며 말 걸어주시고 계셔 주셨어요. 첫날이라 처음에만 노력하시는 거다라고 생각했는데 둘째,셋째, 날이 지나면 지나갈수록 관리사분께서 자기일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성실히 임하시는 분이라고 깨달았어요..
정말 아이를 좋아하시는 분이시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요.
출근하시자마자  매일 먼저, 아이에게 인사한 후
바로 집청소 해주셨구요.
식사 또한 음식을 잘하셔서 항상 맛있는 밥을 먹을 수있었구요.제가 자고있는 시간에 수유시간,수유양, 부탁드렸는데 꼼꼼히 잘 적어주셨구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첫째 아이가 장애가 있는데 둘째 아이케어 하시는 것도 힘드실텐데 첫째 아이에게도  항상 웃으시면서 아이 눈높이에 맞춰 대화 해주시고 관리사분 퇴근길에 첫째아이 생각에 요구르트 사셨다며 들고오시고..그 이후에도 빵, 핫도그 등등 많이 사오시더라구요...그리고 고구마도 직접 출근하시기전에 아이먹이려고 쪄오셨다며 들고 오셨었구요.
간식을 제가 준비해야 되는건데 항상 제 간식까지 가져오셨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8년정도 일하신 분이시라그런지
신생아 영아에 대한 지식이 많으셔서 제가 둘째엄마임에도 불구하고 많이 배웠어요.
너무 잘해주셔서
오늘이 관리사분 마지막날이였는데
가시는 뒷모습에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었어요..​
시간이 많지않아 못 적은 부분도 많은데
정말 좋은 분이셨습니다...
혹시나 궁금해하실분이 계실거같아 성함남겨요
관리사분성함은 조 ** 여사님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