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의 수다   산후도우미 후기 (기부니가좋아요)

산후도우미 업체와 이모님 고민중이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서 후기남깁니다.
24년 9월 25일에 둘째를 출산하고 아기가 2주째 되는날 산후도우미 이모님이 집에오셨습니다~.
첫째때도 산후도우미를 이용했었는데요, 그때는 미리 인기있는 업체와 이모님을 선정해야한다는 것을 몰랐었어요.
기본적인것은 모두들 다 잘해주시지만, 약간 아쉬운 느낌이 있었어요.
그래서 둘째때는 미리 알아보고 인기있는 이모님을 가능하면 배정해달라고 3-4달전에 미리 연락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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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해주시는 분도 매우 친절하셨어요! 산후도우미 시작하기전에 일정확인 전화도 여러번주셨어요.
저는 일정때문에 자주 연락해야했는데, 한번도 불편했던적없이 너무너무 친절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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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요청한 이모님은 맘카페에서 음식솜씨가 좋고, 첫째도 잘 챙겨주시며, 살림(정리)을 잘하시는 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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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님 첫날! 첫날에 첫째가 아파서 이모님이 오시자마자 인사도 제대로 못드리고 둘째를 맡기고 첫째를 병원에 데려가야했었는데요, 제가 병원에 간 사이에 거실정리를 다 하시고, 밀린 빨래도 돌리고, 냉장고와 주방을 둘러보며 살림살이를 확인하셨더라구요. 집에 딱 들어왔는데, 깔끔해진 거실을 보고 마음이 편안해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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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자마자 전날 저녁에먹은 그릇, 새벽에 수유한 젖병등을 설거지하고, 매일 청소기를 돌리고 닦아주셨어요.
기본적인 것은 다 해주시고 추가로 제가 추천드리는 이유를 말씀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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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맛있는 음식을 뚝딱 뚝딱 만들어주셔서 이모님 계신동안은 정말 맛있게 밥먹은것 같아요!
첫째가 3살인데, 저녁에 첫째랑 같이먹을거 고려해서 만들어주시고, 제가 매운거원하면 안매운것도 약간 만들어주시고 했어요ㅠㅠ 첫째가 이모님이 해주신 멸치볶음이랑 장조림을 매우 잘먹었답니다. 그리고 저희집에 김장김치가 똑 떨어졌을때 ㅠㅠ 무김치와 겉절이도 해주셨어요.(도우미님이 김치를 해주지는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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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마지막날에 이모님이 밥 잘먹으라고 반찬을 왕창해주셔서 일주일이 지난 지금도 이모님반찬으로 버티고있어요!
너무감사했어요. 저 같으면 마지막날이니까 좀 쉬엄쉬엄 일하고 갔을것 같거든요. 마지막날까지 갓벽했던 이모님♥
손녀가 6개월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자기 딸 생각나서 음식만큼은 잘챙겨주고 싶다고 하셨어요. (다들 이렇게 반찬을 많이해주시지는 않아요!).       
손타면 산후도우미 끝나고 엄마힘들다고, 눕혀놓고 놀아주시려고 하고, (첫째때는 하루종일 안고계셔서 손탔었어요..ㅎㄷㄷ)
근데, 엄마가 계속 안아주길 원하면 안아주겠다고 하시면서 맞춰서 아이를 봐주려고 하셨어요.
소소한것도 저와 상의하고 해주셨어요! 빨래는 건조기돌릴지, 자연건조할지나 아기가 더 달라고할때 얼마나 추가수유할지 모유수유할지, 오이무침은 새콤하게할지 빨갛게할지 등등 제 의견을 존중해주셨어요!
물론 ㅎㅎㅎ양말좀 신으라고 나중에 발시리다며 엄마처럼 잔소리도 하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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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도우미 끝나고 첫째가 이모할머니 이제안오냐고 며칠을 찾았어요ㅠㅠ 그정도로 첫째도 잘챙겨주세요!
후기를 쓰면서 지난시간을 돌아보니 이모님이랑 거실에서 수다떨었던게 그립네요. ㅠ.ㅠ
4주라는 기간이 짧게 느껴질만큼 너무 만족했던 산후도우미 후기입니다.
이모님성함은 댓글주시면 보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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